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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Love Rests
사랑이 쉬는 곳
만약
성실한 기다림이
꽃이 되어
필 수 있다면,
그 꽃의 이름은
사랑일 것
기다림의
끝을
알고 싶어
발버둥치다
지쳐
시들어가는
추운
인생이다
살다보면
삶 속
먹구름에
슬피
우는 날이
있기도하지만,
화창한 햇살이
거울 되어
밝게
웃는 날이
있다
때로
허물어져가는 것이
세워지는 것을
마주하기도 하며,
얼굴 모를
꽃에서
따스함을
얻어가기도
한다
힘껏
날린
종이비행기가
얼마 가지 못하고
땅에
떨어져서
낙심될 때,
다시
불어오는
바람의 등에
업혀
날려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손에
꼭
쥔 것을
놓을 때
때로
더 많은 것을
얻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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